◎백87만건 7월비 2.3% 증가지난 8월 자동차 종합보험료 인상과 자동차보험제도 개선 이후에도 보험사가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할증해 공동 인수하는 불량물건이 계속 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최초가입자의 요율을 1백25%에서 1백80%로 대폭 올리면서 불량물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불량물건의 증가추세가 멈추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제도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5일 보험업계에 의하면 8월말 현재 손해보험사들이 공동 인수한 자동차보험 불량물건은 1백87만2천7백47대로 보험료가 오르기 전인 7월말의 1백83만2백16대에 비해 4만2천5백31대, 2.3%가 증가했다.
반면 전체 종합보험가입 차량은 6백22만2천3백64대에서 6백26만4천8백64대로 4만2천5백대가 늘어나 불량물건의 증가가 전체 종합보험가입차량 증가분을 초과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보험가입 차량 증가분을 구체적으로 보면 업무용 및 영업용 차량이 4천6백46대 줄어들었으며 개인용 차량은 4천6백15대가 늘고 불량물건은 무려 4만2천5백31대가 증가했다.
한편 불량물건은 90회계연도말 17만2천대에 불과했으나 누적 적자를 겪고 있는 보험사들이 점차 인수조건을 까다롭게 하면서 91회계연도말 29만2천대, 92회계연도말 49만2천대, 93회계연도말 69만3천대, 94회계연도말에는 1백11만5천대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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