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라 로이터=연합】 아태경제협력체(APEC) 포럼이 농업부문의 무역자유화 문제를 놓고 심각한 내부분열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일부 회원국은 이 문제로 APEC을 탈퇴할지도 모른다고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4일 밝혔다.미무역대표부(USTR)의 샌드러 크리스토프 APEC담당 부대표는 호주의 한 신문과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농업부문을 통상개혁 대상에 포함시키는 문제에 대한 각국의 이견이 워낙 커 이번달 일본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에 대한 합의에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중국 한국 타이완(대만)등은 농업부문이 오는 2020년까지 예정된 회원국내 완전한 자유무역 실현대상에서 제외되기를 바라는 반면 미국 호주등은 그같은 주장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면서 이번 APEC 정상회담에서 농업부문을 무역자유화 청사진에 포함시키도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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