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학생경찰 격렬 공방노태우 전대통령의 부정축재를 규탄하는 각종 시민·사회단체의 시위가 4일 전국적으로 잇따라 열렸다. 경실련 전국연합 민변 민교협 참여연대등 3백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 학살자 처벌 특별법제정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을 「국민행동의 날」로 정하고 서울 부산 광주 대구등 전국 17개 도시에서 일제히 시위를 벌였다. 대책위원회는 하오 3시를 기해 경적시위와 손수건 흔들기및 손뼉치기를 통해 노씨 구속등을 호소,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서울의 경우 하오 4시 종묘공원에서 시민 학생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대회를 열고 노씨 구속수사와 5·18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학생등 7천여명은 하오 5시10분께 대회를 마친 뒤 종로3가 8차선도로를 점거한 채 광화문 방면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퇴계로4가 신세계백화점앞등으로 흩어져 2시간여동안 돌을 던지며 격렬히 저항했다.
노씨의 고향인 대구에서도 3백여명이 대구백화점 앞에 모여 노씨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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