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미국정부는 3일 북한이 6·25 실종미군 유해수색 및 송환경비로 3백50만달러를 요구한 데 대해 북한측과 이 문제를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니컬러스 번스 미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미군유해 수색비용을 부담치 않을 경우 수색작업을 중단하겠다는 북한측의 경고에 대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협상용의를 밝히면서 그러나 3백50만달러는 지나친 요구이며 미국은 협상이「합리적」으로 진행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6·25 실종미군의 숫자는 8천1백68명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미국은 90∼92년 미군유해 46구를 넘겨받으면서 총89만7천달러의 수색 및 송환비용을 북한측에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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