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 탈당전 월 10억 당 지원김윤환 민자당 대표는 4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을 계기로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있는 6공과의 단절을 통한 정계개편 주장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정치는 가능성을 갖고 얘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은 입장을 밝히고 『5·6공과의 단절은 김영삼 대통령의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김대표는 또 내년총선 공천방향과 관련,『노씨 측근인물들의 정치권 진입에는 문제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당선가능성과 함께 도덕성도 비중을 두면서 화합정치 구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쟁점이 되고있는 92년 대선자금 공개문제와 관련, 『당에는 대선자금을 산출할 근거가 없다』면서 『정치자금을 지원했다고 한 노전대통령이 검찰조사에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어 『노전대통령이 총재로 있었을 때 월 10억원정도를 당에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탈당한 뒤에는 당에서 한푼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노씨의 사법처리여부에 대해『해외재산도피나 부동산투기 사실이 드러나면 구속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계성 기자>이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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