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체인 (주)상일(대표 김용재)이 지난달 31일 경기은행 성남지점에 돌아온 5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된 것으로 3일 확인됐다.상일은 부도위기에 몰리자 서울 명동 사채시장에서 자금을 모았으나 비자금 사건의 여파로 어음할인이 끊겨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상일은 가구업계 8위의 중견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이 300억원이었다.
경기은행 관계자는 『상일이 80년대말 200만호 주택건설로 가구업계가 호황을 맞았을때 대대적인 설비확충을 했으나 이후 미분양아파트 적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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