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내무·외무 등 체르노미르딘 관장【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총리는 3일 입원중인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자신에게 국방, 안보, 외무, 내무부등 주요 부서의 권한을 넘겼다고 밝혔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이날 옐친대통령과 만난뒤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국방, 안보, 외무, 내무부의 업무를 관장한다는데 옐친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그러나 『옐친대통령에게 중요 국정현안을 보고하고 옐친대통령의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르노미르딘총리는 이날 지난달 26일 심장질환으로 모스크바중앙병원에 입원한 옐친대통령과 처음으로 만나 30여분간 국정현안을 논의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총리 공보비서관은 『옐친대통령이 총리를 만나 실무적인 문제까지 논의한 것은 대통령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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