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2일 사용범위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전자(IC)카드산업을 집중 지원, 주요수출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통산부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4억개 가량이 사용되고 있는 IC카드가 2000년에는 50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국내 관련 연구소와 학계 및 업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IC카드 관련기술개발 종합추진 전략」을 연구기획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사업비 3억원(정부출연 1억원, 민간 부담 2억원)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을 통해 통산부는 IC카드의 표준화를 비롯한 기술개발과제를 발굴하고 관련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우리나라의 실정을 감안한 독창적인 IC카드용 보안 암호체계의 개발도 포함, 이 체계를 현재 내무부의 주민카드를 비롯한 각 분야의 IC카드 사업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통산부는 또 앞으로 우리나라 IC카드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IC카드 연구조합」의 설립도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 관련업체들은 이 조합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 IC카드연구조합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이달말까지 조합을 설립할 계획이다.
IC카드란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에 얇은 반도체 소자를 부착한 형태의 카드로 자기막을 입힌 현재의 마그네틱(자기띠) 카드에 비해 기억량이 많다. 통산부는 IC카드의 사용이 머지 않은 장래에 전자화폐, 주민카드, 복지카드, 직불카드등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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