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사이 넘나드는 지적 유희프랑스 현대문학의 거장 미셸 투르니에의 상상력이 번득이는 철학에세이. 70세가 된 지난해 펴낸 것으로 오랜 철학적 사색으로 무르익은 110가지 「사고의 요체적 개념」이 서술돼 있다. 철학자들은 이 개념을 「사고의 범주」라고 지칭하며 논의해 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본질, 질, 양, 관계등 10가지 범주로 나누어 생각한 바 있다. 그러나 저자는 고양이와 개, 말과 황소, 신과 악마 등 독특한 개념들을 설정, 범주화했다. 『한 개념의 구조는 상대되는 개념을 분명히 드러내게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각 개념의 유사성과 차이점을 찾아나서며 상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투르니에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불문학자 이용주씨가 번역했다. 한뜻간·5,500원 <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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