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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오스트리아/내년은 축제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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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오스트리아/내년은 축제의 해

입력
1995.11.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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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루살렘 정도 3,000년 기념제 성대/오­국호제정 1,000년 맞아 연극 등 다채내년은 예루살렘 정도 3,000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오스트리아 국호제정 1,000년이 되는 해이다. 이 해를 기념하여 이스라엘과 오스트리아에서는 1년 내내 성대한 축제가 계속된다.

예루살렘은 다윗왕이 기원전 1004년 여부스인들의 성이었던 이곳을 함락시키고 수도로 제정한 곳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가운데에 자리잡은 탓으로 3,000년동안 부침을 거듭한 역사도시이자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의 공동성지이기도 하다.

예루살렘 3,000년축제는 히브리력에 따라 올 9월에 이미 시작했으나 태양력에 따라 내년말까지 계속된다. 전세계에서 초청된 요리사 15명이 다윗왕궁의 고대음식을 12가지코스로 재현하는 「다윗왕의 잔치」(96년3월18일)가 있는가하면 세계어린이 예루살렘그리기대회(5월1∼2일) 세계에서 초청된 사진작가 12인의 예루살렘 사진전(7월1∼11월28일) 다윗왕과 솔로몬을 주제로 새로운 인형극 10개가 선보이는 「국제인형극페스티벌」(7월7∼16일)예루살렘 성벽아래서 세계의 공예 예술을 전시하는 「빛과 소리전」(8월)이 열리고 6월 27일부터 9월6일까지 연극 고전음악 재즈연주 코미디공연같은 내용으로 거리축제가 매일 벌어진다.

또 음악과 역사를 결부시켜 전세계의 찬송가 합창단이 참여하는 찬송가축제(7월26∼8월4일)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가 한자리에 모이는 「다윗과 바이올린」(12월)행사가 이어진다.

오스트리아 역시 음악의 도시 빈을 중심으로 고대음악축제 하이든축제 오페라 「마적」 「돈지오반니」공연 재즈축제 슈베르트축제 모차르트축제가 연말까지 이어 열린다. 특히 합스부르크왕가의 여름궁전인 쇤브룬궁에서는 3월부터 음악회가, 4월부터 연극공연이 연말까지 이어지며 5∼9월에는 오스트리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오스트리아는 아시아나 항공이 이달초부터 빈으로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27일부터 대한항공과 엘알이스라엘항공의 공동직항노선이 서울―텔아비브를 주1회 연결한다. 오스트리아 관광사무소 773―6422 이스라엘 관광사무소733―1021∼7(교환 167)<서화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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