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마추어작가들이 만든 짧은 필름들의 잔치인 제2회 서울단편영화제(삼성영상사업단 주최)가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씨티극장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는 본선에 오른 15편과 국내외 초대작 7편, 사전 제작지원을 받아 완성한 2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한국 독립영화의 현황과 과제」 「저예산 독립영화 어떻게 만들 것인가」등의 주제로 심포지엄(8일 하오7시)도 연다.본선에 오른 곽경택의 「영창 이야기」, 준수일의 「말에게 물어보렴」등은 개인적 삶의 체험과 사회의식, 소망, 가족사랑등을 소재로 한 길이 4∼32분짜리 영화들이다. 올해 일본 야마가타(산형)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오가와 신스케상을 수상한 변영주의 「낮은 목소리」가 개막초대작으로 4일 하오5시 상영된다. 중국의 「제6세대 감독」인 후쉬에양(호설양)의 「동년왕사」(90년 아카데미상 학생영화부문 은상 수상작), 김현옥 교수(계명대)의 실험무용영화 「밤이여 나누라」(음악 윤이상), 캐나다출신 헬렌 리의 「먹이」등도 비경쟁 초대작으로 선을 보인다.
최우수작품에는 2,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문의 3458―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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