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기는 연말까지 계속될듯통계청은 1일 산업생산 증가율이 2개월 연속 둔화되는 등 경기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확장기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업률이 5개월째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인력난 심화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의하면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4%가 늘어났고 3·4분기 전체로는 13.1%의 증가율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3·4분기 중화학공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2% 증가한 반면 경공업은 0.3%가 줄어 양극화 현상을 뚜렷이 나타냈다.
올들어 산업생산증가율은 지난 2월 19.5%에서 6월 10%까지 떨어졌다가 7월에는 14.9%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8월 13%, 9월 11.4%로 2개월째 둔화하고 있다.
통계청은 『소형 자동차, 컴퓨터등 일부 품목의 재고가 늘어 생산활동이 조정국면을 보였으나 생산증가율이 여전히 10%를 넘고 있어 경기후퇴나 하강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는 보여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계류 수입액은 9월 17.8%로 상반기의 39.9%에 비해 크게 낮아져 국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지난 5월 1.9%로 처음으로 1%대로 떨어진 이후 6월부터 9월까지 1.8∼1.9%를 기록,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보이고 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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