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부장 안강민 검사장)는 1일 노씨 재산형성및 관리과정의 불법성 전반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안중수부장은 이날 노씨 소환조사에서 재산 해외도피의혹과 친인척명의 재산은닉의혹에 대한 신문사항을 별도로 정리, 노씨를 상대로 집중신문했다고 밝혔다.
안중수부장은 또 『현재 언론등에서 제기하는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했다』고 밝혀 노씨의 자금조성및 재산형성과정에서의 불법성이 광범위하게 수사대상에 포함돼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이와관련 이원조 전의원을 금명 소환조사키로 하는한편 출국금지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국세청, 은감원등으로부터 노씨 친인척의 부동산소유실태및 은행계좌보유실태등에 대한 관련자료를 제출받은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스위스은행에 노씨 계좌의 실재여부와 예치금액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부 부처의 외교채널을 통해 스위스당국과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희경·이영섭 기자>정희경·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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