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1일 상오 노씨를 소환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일제히 노씨의 구속수사를 요구하고 나섰다.경실련등 2백97개 재야·시민단체로 결성된 「5·18 학살자 처벌 특별법제정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상오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4일을 노씨 비자금 문제의 올바른 처리등을 촉구하는 「국민행동의 날」로 선포, 서울 종묘공원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노준 소속 단위노조 대표자 1천여명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장기신용은행앞에서 집회를 갖고 정부 여당에 노씨의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뒤 민자당사 앞까지 가두행진했다.
전국연합 지도부 50여명은 이날 하오 성북구 동소문동 전국연합 사무실에서 비상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 노씨 비자금 문제등에 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 후 노씨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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