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81억불… 작년 동기의 2배수준한국은행은 31일 지난 9월중 경상수지가 7억1,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 올들어 9월까지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81억3,00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경상수지 적자가 역대 최고치인 91년의 87억3,000만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규모에 이를 전망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1∼9월중 경상수지 적자(81억3,000만달러)는 작년동기(42억7,000만달러)보다 38억6,000만달러 늘어난 것이다.
9월중 무역수지(상품 수출입차)는 통관기준으로 6억2,0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올들어 9월말까지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93억3,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수출은 작년 동기대비 34.4% 늘어난 903억8,000만달러, 수입은 36.4% 늘어난 997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한은은 『과거의 추세를 볼때 12월에는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나 올들어 9월까지의 수입증가율(36.4%)이 지난 79년(41.5%)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경상수지 적자가 사상최대치인 88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김상철 기자>김상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