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2,675대기업들의 생산설비 자동화바람으로 산업용 로봇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31일 조사됐다.
한국공작기계공업협회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생산된 산업용 로봇은 2,67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3.5%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생산량 2,714대의 98.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는 제품 조립용 로봇이 1,769대로 지난해보다 149.5% 늘어났고 조선 및 일반산업기계 용접에 사용되는 아크(ARC)용접로봇은 201대가 생산돼 지난해보다 39.5%가 늘어났다.
또 부품운반등에 이용되는 핸들링로봇은 지난해보다 73.7% 늘어난 179대가, 도장용로봇은 26대가 각각 생산됐다. 그러나 자동차 생산에 사용되는 스폿(SPOT)용접로봇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20.0% 줄어든 396대가 생산됐다.
공작기계공업협회 관계자는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한 제조업체들의 산업용로봇 수요증대로 생산량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며 『그러나 산업용로봇 제조에 필요한 감속기 볼스크루 컨트롤러 등 핵심부품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산·학·연 공동개발을 통한 부품국산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