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수십억 대선자금/김대중 총재,제의 거절/김 총재측근 밝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이 92년 14대 대선당시 민주당후보였던 김대중 국민회의총재에게 수십억원대의 선거자금지원을 제의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31일 알려졌다.김총재의 한 측근은 『정회장이 대선기간에 우리 진영에 선거자금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전해왔으나 김총재는 수서사건과 관련된 기업이미지 등을 감안,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