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선진국 50∼75% 수준으로통상산업부는 30일 선진국의 10∼20% 수준인 국내 기술기반 수준을 앞으로 5년동안 선진국의 50∼75%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민간과 공동으로 2조812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뼈대로 한 기술하부구조확충 5개년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 계획안에 의하면 정부는 우선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직업기술교육의 최상급 기관으로 오는 98년 3월 경기 시화지역에 산업기술대학을 개교, 이 대학을 전국공단과 컴퓨터망으로 연결해 공단 기술인력에 대한 원격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선진국의 30% 수준인 대학의 연구시설을 2000년까지 선진국의 50∼70% 수준으로 확충하고 대학에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특별과정 신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중 부산 광주 대구에 산학연 공동연구센터를 시범 설치한후 2000년까지 전국 주요도시로 이 센터를 확대 설치하고 97년까지 영남지역 등에 2∼3개의 테크노파크를 시범 조성키로 했다.
산업정보화 부문의 기반확충을 위해 업종별 정보센터를 기존의 섬유에서 기계 자동차 철강등의 다른 업종으로 확대하고 업종별 지역별 정보유통체제를 인터넷등의 국제컴퓨터통신망에 연결, 기업의 신속전자상거래체제(CALS) 도입을 촉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기술보험제도를 도입, 기술개발이 실패할 경우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해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술혁신형 기업이 자금조달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술 담보평가제를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도입키로 했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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