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매출액·DB 등 「하이텔」 앞서데이콤의 천리안 매직콜이 매출액 가입자수 데이터베이스수 등 모든 면에서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제치고 국내 제1의 PC통신서비스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0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나우콤의 나우누리는 매출액면에서는 뒤지지만 가입자수 데이터베이스수에서는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PC통신업계의 집계에 의하면 상반기중 천리안 매직콜이 146억원의 매출을 올려 97억원의 하이텔을 큰 폭으로 제쳤다.나우누리는 6월까지 2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이텔의 매출은 183억원, 천리안은 174억원이었다. 유료가입자는 8월말까지 천리안 매직콜 31만5,000명, 하이텔 21만6,000명, 나우누리 8만2,000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천리안 매직콜이 547개의 정보제공업체(IP)를 확보, 하이텔(458개)과 나우누리(176개)를 앞질렀다. 동호회수는 천리안 매직콜(262개) 하이텔(201개) 나우누리(145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시간면에서는 요금 정액제를 채택하고 있는 하이텔이 229만시간(8월기준)을 기록, 종량제인 천리안(192만시간)보다 많았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 서울YMCA가 2개이상의 PC통신을 사용하는 217명에게 가장 편리한 PC통신과 불편한 PC통신을 선택하게 한 결과 응답자의 76.2%가 하이텔이 가장 불편한 PC통신서비스(31%는 하이텔을 가장 편리한 서비스라고 응답)라고 대답했으며 52%가 나우누리를 가장 편리한 PC통신으로 꼽았다.<황순현 기자>황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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