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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광고」 폭발적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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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광고」 폭발적 인기

입력
199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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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기업들 “첨단기법 활용 큰 효과” 이용 급증/야후 등 웹사이트 흑자수익… 국내도 연구 활발인터넷광고 시장이 달아 오르고 있다. 세계 웹(WEB)브라우저(인터넷 검색프로그램)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넷스케이프사의 홈페이지(http://home.netscape.com) 하단부에는 실리콘그래픽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마스타카드 AT&T 등 미대기업들의 광고가 실린다.

초기화면에 실린 광고의 단가는 월 3만달러(약 2,200만원). 아이콘(그림 명령어)을 누르면 곧 광고주의 초기화면에 연결된다. 넷스케이프사는 광고로만 매월 10만달러이상을 벌어들인다.

인터넷광고가 활기를 띠면서 인기 웹사이트들은 광고수익으로 웹사이트를 유지하며 흑자도 내고 있다. 인터넷 전자잡지인 핫와이어드, 타임워너그룹이 운영하는 종합정보서비스 패스파인더, 인터넷검색서비스 야후(http://www.yahoo.com/) 등은 건당 200(1일)∼3만달러(1달)로 광고료를 책정해 상당한 광고수입을 올리고 있다.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플레이보이 웹사이트는 3달에 3만달러의 광고비를 받고 있어 비교적 싼 편. 접속횟수는 많아도 플레이보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로 인해 역효과가 나타날 것을 우려한 광고주들이 게재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광고의 활성화는 무엇보다 광고주들이 광고효과를 인정했기 때문이다. 실리콘밸리 소식을 다루는 지역신문 새너제이머큐리뉴스는 웹서비스(일명 머큐리센터)가 인기를 끌자 인터넷광고 수익도 늘어났다. 인터넷 전자신문의 인기 덕택에 이 신문의 발행부수도 크게 늘어났을 정도다. 인터넷광고는 로테이션광고(접속할 때마다 다른 광고화면을 보여주는 것) 애니메이션광고 등 기존 인쇄매체로는 불가능했던 첨단기법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매력이다.

미디지털사의 러스 존스 인터넷담당이사는 『웹 리포터(오픈마켓사), 넷카운트(디지털플래닛사), 애니훼어(닐슨사) 등 인터넷광고 접속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가 등장해 인터넷광고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네트기술의 허진호 사장은 『인터넷광고는 인터넷에서 수익을 올리는 첫번째 방법』이라며 『앞으로 인터넷비즈니스는 인터넷 홈쇼핑, 유료정보서비스 등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 2만5,000건의 접속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웹사이트(http://www.daum.co.kr)를 운영하고 있는 이재웅 사장은 『국내에는 유료 인터넷광고는 아직 없다』고 전제, 『유료 인터넷광고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광고료와 광고기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황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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