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일부가 스위스은행등에 예치돼있다는 의혹과 관련, 스위스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기 앞서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30일 알려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스위스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려면 형사소추및 구체적인 증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일이 걸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전이라도 인터폴에 수사협조를 요청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위스은행에 돈이 있더라도 수사의 손길이 미치기 전에 다른 곳으로 빼돌려질 수도 있다』면서 『인터폴과의 협조는 이러한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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