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요요마 내한연주회가 11월4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5∼6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이상 하오 7시30분)에서 펼쳐진다. 93년에 이어 2년만의 내한공연이다. 화려한 천재성과 따뜻한 인간미로 세계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그는 독주회로 열리는 4,5일 공연에서 바흐의 「무반주 첼로조곡 제5, 6번」등을 연주한다. 6일공연은 서울시향과의 협연무대로 드보르자크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타이완계인 요요마는 55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다. 5세때 바흐의 「무반주 첼로조곡」을 완전히 외워 연주하고 15세때 번스타인과의 협연으로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하는등 음악신동으로 각광받았다. 7세때 미국으로 이주, 줄리어드음악원에서 레너드 로스를 사사한 그는 78년 에버리 피셔상을 수상하며 첼로계의 스타로 부상했다. 때때로 재즈와 크로스오버 연주를 펼치며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그는 영웅적인 마에스트로보다 서로 어울리며 즐기는 음악탐구자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547―5694.<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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