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사용 인력난 해소 등 장점/철강에만 한정… 용도확대 연구 과제로최근 용접업계는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숙련된 용접공의 부족은 당연히 자동차 조선등 용접이 필수적인 각종 산업부문의 고민으로 연결되게 마련이다.
최근 LG산전은 용접업계의 근본적 고민을 해결할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을 채택한 퍼지용접기를 개발한 것이다. 퍼지용접기는 이미 가전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용접기에 도입한 것으로 용접에서의 완벽한 자동화를 이뤄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퍼지용접기는 형체가 일정하지 않은 물체의 용접이 가능하고 협소한 작업공간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정밀용접을 할 수 있으며 용접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외에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퍼지용접기의 원리는 최고의 숙련공이 지닌 노하우를 CD롬 형태로 입력한 것에 불과하지만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1,300억원규모의 용접기시장대부분을 점령하고있는 외국제품들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인력난 타개와 용접자동화에 따른 제조업체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LG측은 전망했다.
그러나 아직 과제는 남아있다. 이번에 개발된 퍼지용접기는 철강등에만 한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등 비철금속등 모든 용접대상을 포괄하는 퍼지용접기의 개발이 LG산전의 숙제인 셈이다.<이재렬 기자>이재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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