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산 수입의류 시장 내년 1조원대 육박

이탈리아산 의류의 직수입 판매열풍으로 내년에는 이들 제품의 국내시장규모가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28일 전망됐다.한국무역협회와 관련업계에 의하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이탈리아산 의류의 수입액은 1억8,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1%가 늘어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실적 1억5,600만달러를 3,000만달러가량 넘어섰다.

이탈리아산 의류의 수입실적은 저가의류인 중국산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금액으로 올 연말까지는 2억7,0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이를 국내 소비자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6,300억원에 달해 내년에는 이탈리아산 직수입의류의 국내시장규모가 1조원을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같은 이탈리아산 의류의 직수입열풍은 국내 소비자들의 직수입품 선호는 물론 직접생산보다는 패션유통부문으로 영업전략을 전환하고 있는 국내업체들의 움직임과 이탈리아 리라화(화)의 평가절하에 힘입어 한국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탈리아 의류업체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