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저명한 경제학자 오마에 겐이치는 21세기엔 「국가의 역할이 끝난다」고 예언했다. 20세기까지만도 단일국가(NATION)와 양국관계(INTERNATIONAL)가 국내 문제와 국제관계를 지배했으나 세기말에 출범한 국제무역기구(WTO)로 해서 다국적(다국적)기업(MULTINATIONAL)이 국제관계를 지배하기에 이르렀다는 논리다. ◆다른 미래학자들 또한 21세기에 진입하면 세계화(세계화=GLOBALIZATION)가 가속화되고 더 나아가서는 지구촌화(GLOCALIZATION)로 발전하게 되면서 단일국가의 역할과 기능은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때는 4가지 I가 모든 문제의 승부를 가름하는 척도가 된다고 한다. ◆다국적기업의 국경을 초월한 투자(INVESTMENT)와 산업(INDUSTRY)과 정보(INFORMATION)와 고객(INDIVIDUAL COMMERCIAL)이 세계를 지배하는 핵심요체가 된다.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 하나의 시장이 될 21세기는 국경없는 무한경쟁이 판을 치고 세계가 하나의 백화점화하게 되며 1일생활권이 형성된다는 것. ◆그때는 지금의 소품종 대량생산체제가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환되고 제품의 수명이 훨씬 단축되는 제품생산 혁명이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 세계적인 경영학자들의 공통된 예견이다. 이러한 시대가 오면 나라를 이끌고 가는 세력은 지금의 정치인들이 아닌 전문경영인들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변모할 21세기에 살아남자면 대량생산체제가 아닌 세계최고의 제품 몇가지만으로 승패를 걸어야 하고 그러자면 더불어 일할 줄 아는 팀워크정신을 지금부터 개발해야 한다. 개성있는 차별화 제품을 세계시장에 내놓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세상에 대비할 태세를 갖추는 일이 시급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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