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재무 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와 노사카 고켄(야판호현)관방장관은 26일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충승)주둔 미군의 감축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시사했다.무라야마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주일미군 문제와 관련, 이미 미국측과 논의중인 23개항 외에 『주일미군 기지의 축소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노사카장관도 현재 양국이 논의중인 의제에 포함되지 않은 미군기지 축소 문제를 오는 31일로 예정된 페리장관과 에토 세이시로(위등정사랑) 방위청장관 및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외무장관간 별도 회담에서 미국측에 제시할 것이라고 말해 일본이 주일미군 병력규모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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