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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브라질에 전자·정보 복합생산체제”/상파울루서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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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브라질에 전자·정보 복합생산체제”/상파울루서 기자간담회

입력
199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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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TV·VTR 등 4개품목 공장 이르면 연내착공【상파울루=이백만 기자】 LG그룹은 브라질에 남미시장을 겨냥한 전자·정보분야 복합현지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장봉호 LG상사 중남미지역장(상파울루 주재)은 이날 상파울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000만달러를 투자해 컬러TV VTR 전자레인지 모니터 등 4개품목 생산공장을 이르면 연내에 착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LG그룹은 컬러TV(연산 50만대), VTR(20만대), 전자레인지(5만대)는 3,000만달러를 들여 미나우스 경제특구(아마존강 유역)내에, 모니터는 연산 30만대 규모로 1,000만달러를 투자해 상파울루내에 각각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LG그룹은 7월부터 이들 4개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아래 최근 10여명으로 구성된 본사 태스크포스팀을 대상지역으로 파견,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LG그룹은 가전분야의 투자를 확대해 이들 4대 품목의 생산규모를 초기의 80만대에서 2000년에는 270만대 수준으로 확장한다는 중기투자계획도 마련했다.

또 98년 하반기중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등 백색 가전제품의 현지생산을 시작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LG그룹은 이와 함께 부호분할다중접속방식(CDMA)장비와 소형 전자 교환기(IMS)의 현지합작 생산계획을 확정, 내달초 현지에서 열리는 중남미 통신기기 전시회에 제품을 출품한 후 곧바로 현지생산에 착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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