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모든정보 디지털화로 상거래 이용/국내 기업의 관심 고조속 입문서출간 활발「CALS를 배우자」.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CALS시스템을 채택하려는 국내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CALS(Commerce At Light Speed)는 문자 그대로 「광속의 상거래」. 산업의 인터넷으로 불리는 미래 경영기법으로 미국 일본등 선진국에서 앞다퉈 이 개념을 정립하고 기업에 응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CALS는 제품의 개발 구매 생산 및 물류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정보를 국제표준에 맞춰 디지털화해 국내외 상거래에 이용한다는 혁명적인 경영전략. 정보의 공유를 통해 서류의 중복작성과 전달과정의 왜곡에서 빚어지는 비효율을 극소화한다.
뒤늦게나마 국내에도 재벌그룹등이 관심을 가지면서 CALS의 개념등을 소개하는 관련서의 출판이 활발하다. 초보단계지만 생소한 이 시스템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 「CALS혁명」(사민서각간) 「CALS혁명」(21세기북스간) 「21세기 정보화 산업혁명 CALS」(문원간) 「산업의 인터네트 CALS」(중앙일보사간) 「CALS 전략(전략)과 EC」(현대경제사회연구원간)등이 최근 출간된 입문서들.
「21세기 정보화 산업혁명 CALS」는 국내전문가들이 쓴 입문서로 CALS시스템을 토대로 한 경영혁신과 세계 각국의 추진현황등을 설명한다. 또 보잉사, 마이크로소프트사등 미국 다국적 기업이 CALS를 적용하여 경쟁자를 따돌리는데 성공한 사례와 정보통신부등을 축으로 한 국내의 추진실태도 소개한다.
「CALS 혁명」(21세기북스간)은 다양한 기업 실무경험등을 바탕으로 국내의 실정에 맞게 내용을 재구성했다. 「산업의 인터네트 CALS」는 CALS의 역사, 일본의 선구자들, 2015년에 일어날 사건등 CALS라는 단어에 매혹돼 취재를 시작했던 저자가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경영기법임을 강조한다.
CALS의 역사는 80년대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국방부가 산더미같은 서류를 해결하기 위한 구상에서 출발했다. 예를 들어 M1 전차의 매뉴얼은 4만쪽, F16 전투기의 매뉴얼은 약 3,500권, 이지스함의 경우는 문서 총중량이 무려 23.5톤에 달한다. 전략폭격기는 문서의 중량이 기체보다 무겁게 되고 말았다. 미 국방부는 문서를 전자정보로 변화시켜 공간을 절약하고 신속한 정보검색 체제를 갖출수 있도록 했는데 이것이 CALS의 시초가 됐다.
한국칼스위원회 권영돈(32)대리는 『이 시스템을 채택하면 개발기간, 설계, 조립공정등 생산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획기적으로 절약된다』며 『미국 일본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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