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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계절 야성은 설렌다/전국 수렵장 4곳 내달부터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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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계절 야성은 설렌다/전국 수렵장 4곳 내달부터 개장

입력
199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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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자연 누비며 스트레스 “훨훨”/충북 멧돼지­충남 제주 조류많아본격적인 사냥 시즌을 앞두고 엽사들은 벌써부터 가슴을 설레고 있다. 11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충남, 충북 순환수렵장과 제주도, 거제 고정수렵장 4곳이 개장된다.

야성과 스릴이 넘치는 사냥은 하루종일 포획할 조수를 찾아 산등성이와 들판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운동효과가 높다. 또한 야생조수를 명중, 포획 할때 짜릿함이란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다.

국내 55만여명에 달하는 엽사들은 요즘 총기 손질과 사냥 포인트를 찾기위해 분주하다. 이미 충북 음성 괴산 경남 거제등에 도착한 일부 엽사들은 좋은 사냥 포인트를 선점하기위한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명동총포사 최용현씨는 『이번 주말 사냥터로 떠나는 사람들이 절정을 이룰 것이다. 올해는 멧돼지 고라니등이 많은 충남북지역으로 엽사들이 대거 몰릴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번에 개장되는 충남북의 순환수렵장의 야생조수의 분포를 보면 산악지대인 충북 음성 괴산은 멧돼지가 많고 충남 당진 예산 홍성에는 꿩 고라니가 풍부하다. 충남 태안반도 해안쪽에는 오리가 많다. 제주와 거제의 고정수렵장은 까마귀 오리 멧비둘기 꿩이 다른 지역의 수렵장보다 많다.

산림청은 야생조수 서식실태를 감안, 포획 조수의 종류와 숫자를 제한하고 있다. 포획할 수 있는 조수는 멧돼지 고라니 멧토끼 수꿩 멧비둘기 까마귀류 오리류 도요새류 참새등 9종이다.

주요 조수의 포획 제한숫자는 수렵장마다 차이가 있다. 멧돼지는 엽기내 1∼2마리, 고라니 1∼2마리, 수꿩 1일 2∼3마리 등이다.

수렵장 사용료도 수렵장소 포획일자 등에 따라 다르다. 엽총 사용시에는 엽기내내 사냥할 경우 30만∼50만원, 30일에 20만∼30만원, 3일에 6만∼8만원이다. 공기총으로 사냥할 때는 엽기내내는 8만∼14만원, 30일에 3만∼5만원, 3일에 1만9,000∼3만원이다.

사냥할때 필요한 장비는 엽총(250만∼500만원), 공기총(100만원선)등 사냥장비와 사냥화(3만∼5만원) 탄띠(2만원) 사냥조끼(2만∼4만원)등이다.

사냥할 때 초보자는 반드시 유경험자와 조를 이루고 멧돼지나 고라니등 큰 짐승을 쫓지 말고 꿩이나 오리사냥에 주력하는 것이 안전하다.

사냥은 사고위험이 많으므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총알이 없더라도 총구가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사냥을 하려면 수렵장 주소지의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사용료를 내고 포획승인을 받아야 한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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