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의 모든 것 술·도 양 차원서 고찰신검이니 이기어검(마음 먹은대로 검을 다스린다)이니 하는 검의 세계를 신비화한 말들은 인류역사에서 검이 전쟁, 권위, 힘, 또는 높은 정신세계와 수양의 수준으로서 그만큼 의미깊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검도」는 이같은 검의 성격을 검도 국가대표와 한국대표팀 감독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검도회 전무인 저자가 이념부터 역사 예의 기법 심법에 이르기까지 술과 도의 양 차원에서 풀이한 글이다. 후리기 머리치기 찌르기 대련 호흡법 안법 등 실기에 관한 동작을 관련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하고 최고 단계인 부동·평상심에 도달하기 위한 요결은 9장 「심법」에 풀어놓았다.
특히 부록에 조선세법과 본국검법을 소개하면서 본국검법은 현존하는 세계최초의 검보이며 일본도법은 까마득한 뒷날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저자는 오래전에 이 검법을 발견하고 그 재현을 위해 연구하는 동안 한국고유 검법의 진수를 어렴풋이나마 깨달았다고 밝히고 있다. 부록에는 검도경기·심판규칙, 고대 한국검술의 일본 전이에 대한 소고등도 수록했다. 한국문원간·1만원<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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