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P AFP=연합】 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총리는 26일 96년도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는대로 올 연말께 총리직에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디니 총리는 이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가 제출한 불신임안에 대한 하원 토의 막바지에 행한 연설에서 현정부를 와해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힌 뒤 불신임 표결에서 이긴다고 해도 내년 예산안등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연말까지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은행장 출신인 디니 총리는 1월 임시내각의 총리직에 올랐으나 베를루스코니 전총리측으로부터 사임압력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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