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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 참관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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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모터쇼 참관 회견

입력
1995.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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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차 독자개발 일제와 경쟁”­현대 전성원 사장/“해외마케팅 강화·전방위수출”­기아 한승준 사장전성원 현대자동차사장은 26일 『조만간 대형차를 독자개발해 일본차와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지바(천엽)현 마쿠하리(막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도쿄모터쇼를 참관한 전사장은 이날 전시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중소형차부문에서는 일본과 대등한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형차도 독자개발해 세계시장에서 일본차와 당당히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전사장은 이를 위해 이달초 설립한 요코하마기술연구소를 통해 한국보다 앞서있는 일본의 자동차관련 첨단기술을 분석하고 대형 자동차디자인과 구조 내장재등에 대한 연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사장은 또 오는 2000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매년 1개이상의 신모델을 선보이고 전기자동차 압축천연가스자동차등 무공해자동차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승준 기아자동차사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전차종을 수출전략차량으로 육성, 현재 35%수준인 수출비중을 오는 97년까지 45%선으로 높여나가는등 전방위수출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사장은 『크레도스나 스포티지왜건등은 일본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조만간 해외시장에서 일본산 자동차들과 동등한 가격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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