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중국」원칙 수용【베이징 AFP 로이터=연합】 미·중 양국은 타이완(대만)문제가 양국간 관계정상화에 장애물이 돼서는 안된다는데 묵시적으로 동의했다고 선궈팡(심국방)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그는 24일 뉴욕에서 열린 장쩌민(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회담에 관해 언급, 『미국측은 중국측에 앞으로 타이완문제를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다룰 것이라는 입장을 표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측은 지난 6월 타이완 총통의 방미 결과로 중국과 미국관계가 손실을 입은 일로 인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반복해서 말했다』고 전하고 다음달 일본 오사카(대판)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회의 기간에 있을 양국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올바르고 건전한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정부는 앞으로 타이완 관리들의 방문에 대한 직접적인 금지조치는 거부했으나 심대변인은 중국이 양국 정상회담 결과를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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