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AFP=연합】 동구권에서는 매년 3만명이 심각한 산업공해로 사망하고 있는데 동구권 18개 도시의 대기오염을 개선하기만 해도 이들 사망자중 절반의 생명을 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세계은행 보고서가 24일 밝혔다.세계은행은 불가리아의 소피아에서 이날 개막된 범유럽환경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동구권의 산업공해가 90년의 공산정권 몰락 이후 많이 개선됐으나 이 지역에서는 아직도 5,000만명 이상이 대기환경이 매우 나쁜 도시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이들 도시의 대기오염이 유럽연합(EU) 수준일 경우 연간 3만명 이상 사망자가 줄어들고 동구권 18개 도시의 대기오염을 EU 수준으로 개선해도 연간 1만8,000명의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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