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음악·발레접목 「인더무드」유니버설발레단이 지난 7월 취임한 브루스 스타이블 신임예술감독의 신작을 선보이는 무대를 마련한다. 스타이블은 스윙음악과 발레를 접목한 「인 더 무드」를 11월3∼5일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갖는 50회 정기공연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과 함께 「레이몬다 하이라이트」 「헨델축제」등의 소품(3일 하오 7시30분 4일 하오 4시30분 7시30분)과 장막레퍼토리 「심청」(5일 하오 4시30분)이 공연된다.
「인 더 무드」는 스윙음악 전성기의 막바지에 활동한 글렌 밀러, 앤드루스자매등의 분위기 있는 음악과 발레의 역동성이 어우러지는 작품. 2차대전중 크게 유행한 「인 더 무드」 「부기 우기 뷰글 보이」 「달빛 세레나데」 「성 루이스 블루스」등 6곡의 노래에 따라 3명의 소녀, 4명의 군인과 소녀, 5쌍의 남녀등이 나와 춤을 펼친다.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의 「레이몬다」는 중세 십자군전쟁 당시 헝가리를 배경으로 여주인공 레이몬다와 약혼자인 기사 장 드 브리앙, 사라센장군 압더라크만 사이의 삼각관계를 그린 작품. 헝가리풍이 물씬한 레이몬다와 장 드 브리앙의 결혼축제 장면이 돋보이는 3막을 공연한다. 「헨델축제」에서는 헨델의 음악에 맞춰 3쌍의 발레리나가 무대를 수놓는다.
「심청」은 86년 서울아시안게임 문화예술축전 무용제에서 에드리언 델라스 안무로 초연된 3막4장의 창작발레. 고전의 발레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그동안 동남아 유럽등의 순회공연에서 120회이상 무대에 올려졌다. 단장인 문훈숙을 비롯, 박재홍 이준규 권혁구 황재원등 주역급과 50여명의 전단원이 출연한다. 452―0035<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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