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과 경제협력 등 합의▷세계지도자상 수상◁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유엔협회가 시상하는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하고 「유엔과 미국,그리고 한국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라는 제목의 수상연설을 했다. 김대통령은 시상식장인 유욕시내 피에르호텔에 도착,화이트헤드 미유엔협회장의 안내로 리셉션장에 입장한뒤 미 유엔협회 회장단등을 접견하고 환담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만찬장인 2층 그랜드볼룸으로 옮겨 헤드테이블에 착석했으며 마이클 서넨펠트 부회장과 캐롤 페트리 유엔데이 회장등과 인사를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세계지도자상을 받은 후 수락연설을 통해 한국이 유엔결의에 의해 수립되고 유엔의 집단안보의지가 최초로 행동에 옮겨진 무대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대통령이 수상한 세계지도자상은 유엔협회가 92년 제정,유엔헌장정신에 따라 인류사회발전에 기여한 국제적 지도자에게 주는 상으로 93년에는 파월 미합참의장과 고어 미부통령,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 등이,94년에늘 살리나스멕시코대통령과 벤슨 미 재무장관 등이 수상했다.
▷한·타지키스탄 정상회담◁
김 대통령은 이에앞서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 33층의 접견실에서 라흐마노프 타지키스탄대통령과 20여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접견실 입구에서 라흐마노프 대통령을 맞이한 김대통령은 『타지키스탄이 내전이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고 인사를 건네며 『우리 동포들을 잘 좀 보살펴달라』고 당부했다. 두 정상은 경제협력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우리나라의 기술 및 자본과 타지키스탄의 자원을 결합한 합작사업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뉴욕 출발◁
김 대통령은 5일간의 유엔방문을 마치고 25일밤 마지막 기착지인 호놀룰루를 향해 뉴욕 케네디 공항을 출발했다. 김 대통령은 공항으로 환송나온 박건우 주미대사,박수길 주유엔대사등 우리측 환송인사들과 일일이 손을 잡고 작별인사를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유엔대표로 환송나온 구삼열 의전관등과 악수를 나누뒤 부인 손명순 여사와 함께 특별기에 올라 하와이로 떠났다.<뉴욕=신재호 기자>뉴욕=신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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