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6.5 건물 붕괴에 폭우겹쳐【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 남서부 윈난(운남)성에서 24일 리히터규모 6.5의 강진이 일어나 적어도 29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다쳤다고 중국 지진당국 관리들이 밝혔다.
중국 국가지진국은 지진이 이날 상오 6시46분(현지시간)께 윈난성 성도인 쿤밍(곤명)에서 북서쪽으로 150 떨어진 우딩(무정)현에서 일어났으며 이 지진으로 적어도 28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윈난성 지진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이 이웃한 쓰촨(사천)성 내 200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이 느껴질 만큼 강력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마침 폭우까지 겹쳐 많은 건물이 무너졌기 때문에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우딩현과 가까운 추슝(초웅)현에 쿤밍과 베이징(북경)으로부터 구조반이 급파됐다고 전하고 그러나 폭우 때문에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진으로 우딩현과 연결되는 통신이 완전 두절돼 정확한 피해 집계가 힘들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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