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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실태 한눈에 파악「수문지질도」만든다/자원연,2005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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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실태 한눈에 파악「수문지질도」만든다/자원연,2005년까지

입력
1995.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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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권역 나눠 양수량 등 조사… 갈수기 활용 계획전국 지하수의 부존실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수문지질도가 국내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는 24일 지하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2,000억원을 들여 전국의 지하수부존 실태를 조사해 수문지질도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원연은 전국 78개지역을 큰 강 중심의 10개권역으로 나눠 지하수 개발이 시급한 지역부터 지질상태, 지하수위, 수질특성및 양수량 등을 정밀조사키로 했다.

또 지질 물리탐사 시추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54명을 22개 전담반으로 편성, 각 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하수 탐사는 지표조사, 항공·위성 사진촬영, 지하 물리탐사, 시추 등 4단계로 진행된다. 지하수 탐사의 가장 중요한 과정인 지하물리 탐사와 시추과정에서는 전기를 이용해 지하의 지질구조를 밝혀내는 「지표전기 비저항 탐사장치」와 방사능 검출장치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다.

수문지질도는 이렇게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컴퓨터 시뮬레이터(모의실험장치)등을 이용해 지도형태로 제작된다.

10개권역별 지하수탐사 대상과 시기는 한강하구­서해북부(96년) 영산강­서해남부(97년) 금강(98년) 동해안(99년) 섬진강(2000년) 낙동강 중류(2001년) 낙동강 하류(2002년) 남한강(2003년) 낙동강 상류(2004년) 북한강(2005년)등이다.

한국자원연구소 환경지질부 최순학 부장은 『국내 수자원은 연간 1조6,715억톤에 달하지만 이용되는 수자원은 전체의 약 1.7%에 불과하다』며 『수문지질도가 작성되면 전국의 지하수를 안정적으로 개발해 갈수기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홍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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