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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씨 곧 직접조사/3개시은 압수수색­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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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씨 곧 직접조사/3개시은 압수수색­검찰

입력
199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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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비자금 백45억 추가확인「노태우 전 대통령의 4천억원 비자금보유」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23일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외에 3개 시중은행 본점과 재계 관련인사들에 대해 수사를 벌이는등 6공 비자금에 대한 전면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이와관련, 이날 새벽 상업 제일 동화은행등 3개 시중은행 본점과 서소문지점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 관련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였다.

이에앞서 이현우(57) 전 청와대 경호실장은 검찰조사에서 『노전대통령이 직접 조성한 자금을 건네받아 이중 4백85억원을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의 4개 가·차명계좌에 입금시켰으며 현재 3백64억원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노전대통령이 비자금을 직접 조성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비자금 전모를 밝히기 위해 노전대통령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조사방법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나 서면조사가 아닌 소환, 방문등 직접조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자금을 준 기업체 관계자들을 곧 소환, 자금제공경위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전날 이전경호실장에 대한 철야조사에서 『88년 2월 경호실장 취임이후 정치자금을 관리해 왔으며 4개계좌의 인감은 모두 「이호경」(가명추정) 명의로 되어있다』며 『추가로 밝힌 1개의 통장은 태주물산(주)명의로 개설해 1백45억원을 예치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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