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에 「펜티엄시대」가 열렸다. 올해 3·4분기를 계기로 국내 PC시장은 486에서 펜티엄 위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PC업체들의 판매실적을 보면 1·4분기중 30만대가량 판매됐던 486PC(노트북 포함)는 3·4분기에는 17만대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펜티엄PC의 강세가 두드러져 1·4분기에 10만대에 못미쳤으나 3·4분기에는 2배이상 늘어난 20만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추세는 펜티엄 프로세서의 가격인하로 PC가격이 올해초에 비해 대폭 내린데다 미마이크로소프트사가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95」를 발표함에 따라 고성능 하드웨어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국내 사용자들의 「고급 취향」도 급격한 펜티엄강세의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PC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사용자들은 외국에 비해 멀티미디어기능을 갖추거나 펜티엄급과 같은 고급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PC시장의 이러한 변화에 따라 PC업체들은 펜티엄 75내지 90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발표하고 있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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