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선 「정지현 영화세상/본사나우콤서 공동주최한국일보사―나우콤이 공동주최한 홈페이지 경연대회에서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버추얼 갤러리」와 정지현씨의 「정지현과 함께 하는 영화세상」이 각각 단체및 개인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인터넷의 핵심인 월드와이드웹(WWW)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대중적인 활용을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기업및 기관등 단체 홈페이지 31개와 개인작품 59개 등 90개의 홈페이지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단체대상을 받은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버추얼 갤러리」는 우리예술을 전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가상의 미술관. 인터넷 전문업체로 광주비엔날레의 웹사이트를 구축했던 다음 커뮤니케이션이 제작,세련된 감각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디자인을 맡았던 박건희사장이 수상소식도 전해듣지 못한 채 최근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개인부문 대상작인 정지현씨의 홈페이지는 자신이 본 영화에 대한 감상과 영화상식, 기타 영화정보로 구성돼 있다. 「정지현과 함께 하는 영화세상」에서는 영화와 관련된 멀티미디어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인기상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분원의 「KAIST 왕십리 분원」은 KAIST의 생활을 가상의 시나리오로 꾸민 가상캠퍼스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수상작은 참가자들의 온라인투표와 심사위원단 10명의 점수를 합계해 결정됐다. 심사위원인 김기태 포항공대교수는 『인터넷상에 구현된 디자인이나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대중들에 맞는 주제나 내용이라는 측면에도 역점을 뒀다』고 밝히고 『이번기회를 통해 국내 홈페이지 디자인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홈페이지 경연대회 단체대상에는 1,000만원, 개인대상및 인기상에는 각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부상으로 전달된다.<이지선 기자>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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