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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그래픽서 인터넷까지 퀴즈프로 첨단화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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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그래픽서 인터넷까지 퀴즈프로 첨단화 경쟁

입력
199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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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퍼즐 특급열차」·SBS 「빙고9」 등 화면보고 정답 찾아내는 새기법 도입 잇따라컴퓨터 그래픽에서 인터넷까지―. 신세대를 겨냥한 퀴즈 프로그램이 다양화·첨단화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방송되고 있는 KBS 2의 「퍼즐 특급열차」(하오7시5분)를 비롯해 29일 첫선을 보일 MBC의 「아이 러브 퀴즈」(하오4시50분), SBS의 「빙고 9」(상오9시)등이 바로 젊은 시청자를 염두에 둔 프로그램들이다.

이것들의 공통된 특징은 첨단 소재를 활용한 「보고 푸는 퀴즈」라는 것. 기존의 「세계로 가는 장학퀴즈」(MBC)나 「전국 주부대항 퀴즈」(SBS)가 성우가 출제하는 문제를 듣고 정답을 알아맞히는 「듣고 푸는 퀴즈」인데 비해, 이 프로그램은 화려한 화면을 바탕에 깔고 문제가 출제된다.

「퍼즐 특급열차」(진행 정재환)의 경우, 7개의 모든 코너에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 화면을 활용했다. 그림자 속에 감춰진 물건을 찾는 「카멜레온의 그림자」, 화면 상의 동물이 감춘 단어를 찾는 「쥐돌이 퍼즐」, 힌트를 보고 제한시간 안에 10개의 단어를 알아맞히는 「역전 낱말 퍼즐」등이 대표적.

「아이 러브 퀴즈」(진행 이재룡 송채환)는 세계 최대 컴퓨터 통신망인 인터넷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퀴즈 프로그램에 활용했다. 에이즈 바이러스나, 해커를 소재로 한 국내 미개봉 영화등 좀처럼 보기 힘든 인터넷 상의 여러 화면을 소개한 뒤, 이 화면의 제목을 알아맞히는 형식이다. 또 이 프로그램엔 컴퓨터 그래픽 화면을 이용해 맞춤법이 틀린 단어를 찾는 「퀴즈 시한폭탄」, 역시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해 조각난 그림의 제목을 알아맞히는 「모자이크 퍼즐」등의 코너도 마련됐다.

「빙고 9」(진행 김태욱 최영주)는 출연진과 방청객 50명(29일 첫회 방영분에선 93년 대전엑스포 도우미들)이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서로의 의사를 교환하는 이색 퀴즈.

예를 들어 도우미들이 『남자 친구를 때려주고 싶을 때는 언제입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개인용 컴퓨터에 입력하면, 출연진은 가장 많은 답이 나왔을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을 맞히는 형식이다.<김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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