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로 입력할 필요없이 컴퓨터에 연결된 마이크에 대고 영어 문장을 읽기만 하면 자동 입력해주는 음성인식 컴퓨터 워드프로세서(문장작성기)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삼홍데이터시스템은 최근 미 드래곤 딕테이트사가 개발한 영문음성인식 워드프로세서인 「드래곤 딕테이트」를 수입, 시판에 들어갔다.이 소프트웨어는 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워드프로세서인 「MS워드」, 수치계산 프로그램 「엑셀」, 전자우편 소프트웨어 「메일」등 7개의 응용프로그램에서 숫자나 영문을 음성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인식률은 사용자가 3∼4차례 인식훈련을 시키면 최고 90%에 달한다고 삼홍측은 밝혔다.
음성인식 워드프로세서는 사용자가 마이크로 문서내용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사운드카드가 음성 파형을 분석, 특정단어와 연결시켜 PC안의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둔다. 이후 사용자가 문장을 읽으면 사운드카드는 음성을 단어별로 쪼개 각 단어의 음파를 데이터베이스와 비교해 모니터에 문자로 표시하는 것이다.
현재 음성인식 워드프로세서를 상품화한 업체는 미국의 스피치시스템사, 보이스프로세싱사, 런아웃& 하우스피사 등 4∼5곳에 불과하다.<홍덕기 기자>홍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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