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400가구 포함 주택15만 전국 산재/대금납부 파격조건·단시일내 입주 장점많아주택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전세선호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미분양주택이 무려 15만가구에 이르고 있다. 미분양주택중 85% 이상은 아파트로 서울을 제외한 전국 모든 시, 도에 산재해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아파트단지에 비해 여러 조건면에서 다소 뒤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수도권등 주요지역에는 교통, 교육, 발전 가능성등 여건이 양호한 미분양 아파트도 상당수 남아 있어 무주택자들은 현명한 선택만 한다면 미분양 아파트를 내집마련의 호기로 삼을 수 있다. 특히 3만4,000여가구가 미분양중인 수도권은 수도권전철망, 수도권외곽순환도로등의 교통시설이 2000년대 초반까지 대규모 건설될 예정인데다 지역별로 자족적 거점도시건설계획도 추진되고 있어 현재는 생활여건면에서 떨어지더라도 3∼4년후를 내다보고 구입하면 예상외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수도권지역은 또 시흥시 은행지구, 시화지구, 남양주창현지구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들이 짓고 있는 아파트들이 적지않게 미분양으로 남아 있어 관심을 기울일 만 하다. 미분양아파트는 분양대금 납부조건, 납부기간등에서 큰 매력이 있다.
미분양아파트를 갖고 있는 업체들은 대부분 미분양을 조기에 해소하기 위해 미분양을 구입할 경우 기존 구입자들이 낸 청약대금과 중도금을 입주 후에 무이자로 내도록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이와 함께 공정이 50%까지 진행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첫 중도금납부 후 입주까지 걸리는 기간이 일반분양보다 훨씬 짧아 이자부담등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도 유리한 점이다. 수도권의 미분양아파트 실태는 별표와 같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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