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들간의 충돌로 발생한 비효율성 방지/CPU 자체가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 수행컴퓨터는 두뇌인 중앙처리장치(CPU)가 작동하는 동안 많은 공간이 비효율적으로 남는 단점이 있다. 멀티미디어기능을 제공하는 보드들이 덕지덕지 장착되면서 컴퓨터전체의 공간적, 시간적 낭비는 엄청나다.
이러한 비효율을 말끔히 없애면서 컴퓨터의 신호처리기능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해주는 NSP(NATIVE SIGNAL PROCESSING)가 차세대 컴퓨터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NSP기술이란 컴퓨터 CPU인 인텔의 펜티엄, 「P6」칩 자체가 사운드, 팩스모뎀,그래픽등의 각종 멀티미디어기능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NSP기술은 컴퓨터의 초소형화, 다기능화 요구에 따라 등장했다. 현재 컴퓨터는 기존의 각종 멀티미디어 보드들을 하나로 통합, 칩으로 만드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NSP는 이같은 통합칩을 뛰어넘는 기술이다.
이런 와중에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칩속에 들어있는 보드들간의 충돌이다. 이 때문에 컴퓨터효율성에 문제가 생기고 공간과 시간 낭비가 심해지고 있다. 이러한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고 시간적 낭비를 대폭 줄이면서 멀티미디어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로 NSP이다.
미 인텔사가 개발한 NSP기술은 32비트 소프트웨어를 사용, 컴퓨터의 오디오, 동영상 압축·해제기능, 영상을 순간적으로 정지시키는 비디오 캡처, 음성인식, 통신처리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세계 유수의 컴퓨터업체들은 NSP기술 채용에 한창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삼보컴퓨터등이 내년 하반기부터 NSP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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