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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반도체협정 연장 이견/연말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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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반도체협정 연장 이견/연말 만료

입력
199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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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이미 개방되어 불필요”【리플리 AFP=연합】 미국과 일본은 21일 영국에서 열린 미·일·유럽연합(EU)·캐나다의 4자무역회담 비공식 협상에서 지난 86년 체결된 미·일반도체무역협정의 연장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였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일통산성장관은 20∼21일 이틀간 열린 4자무역회담후 합동기자회견에서 올 연말로 시한이 만료되는 양국 반도체무역협정을 다시 연장할 가능성을 강력히 배제했다.

하시모토장관은 『일본시장은 이미 개방됐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정부 대정부의 협정은 필요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키 캔터미무역대표부대표는 『이 협정의 갱신과 연장을 지지한다』며 『이 문제를 앞으로 더 논의해야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일반도체 무역협정은 일본 마이크로칩 시장의 20%를 수입품에 할당한다는 내용으로 협정체결전인 지난 85년 일본 반도체시장에서 8.4%를 차지했던 수입반도체의 비율이 94년에는 22.4%로 늘어났다.

관측통들은 미일반도체무역협정 연장문제가 미국의 자동차협상 도청문제등으로 악화된 양국 분쟁을 가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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