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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부터 고전… 매수 불참한 이 대리만 제자리(실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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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부터 고전… 매수 불참한 이 대리만 제자리(실전투자)

입력
199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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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기 신실전주식투자가 시작됐다. 프로들로 구성, 최강의 진용을 갖춘 4인방들은 예상과는 달리 투자 첫주부터 힘겨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식시장의 조정양상때문이다. 주식시장은 금리 자금등 주변여건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예탁금의 급격한 감소에서 보여지듯 일반투자자들이 증시를 외면하고 있고 기관참여도 활발하지 못해 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지난주 4인방들은 아무도 수익을 내지 못했다. 매수에 가담하지 않은 이홍재 대리만 손해를 보지않았을뿐 투자에 나선 나머지 3명은 모두 원금을 까먹었다.

한미은행의 김성식 대리는 자산가치우량과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오뚜기식품을 2만4,600원에 샀으나 2만2,900원으로 하락해 평가손을 기록했다. 김대리는 대림그룹의 지주회사인데다 유화업의 호조세 기대감을 갖고 매수한 대림산업(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신용관리기금의 원대식 대리는 삼성전관을 지난 17일 6만9,300원에 매수해 7만8,000원까지 올라 이득을 봤다. 하지만 여타 전기전자업종중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 대우전자를 같은 날 1만700원에 매수했으나 1만400원까지 떨어져 손해를 봤다.

동서증권의 이원태 대리는 지난 16일 호남석유화학과 한전을 매수했으나 장세가 호전되지않자 이들 주식을 팔고 얼마전 신규상장된 현대상선을 샀다. 하지만 이나마 조금 밀리고 있는 상태. 한국투신의 이홍재 대리는 장세가 불투명해 매수를 자제했는데 결과적으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셈이 됐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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