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조훈현 등 한국팀 5명 진출/임선근도 중신예 창하오 꺾어 기염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제7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 선수권대회(서울경제신문·KBS 공동주최, 동양그룹 후원) 본선 2회전이 23일 상오 10시 속개돼 준준결승전 진출자 8강을 가리게 된다.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 2층 에머럴드룸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1회전에서는 8명이 승리, 시드배정을 받은 2회전 자동진출자8명과 23일 16강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은 3·4기를 연패한 이창호7단이 처녀출전한 홍일점 구오쥐엔5단(네덜란드)을 153수만에 흑 불계로 물리치고 가장 먼저 2회전에 진출했으며 조치훈9단이 중국의 차오다완9단에게 253수만에 흑1집반승, 임선근8단이 중국의 신예강호 창하오7단에게 22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는등 3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특히 임8단은 일중슈퍼대항전에서 5연승을 거둔 「중국의 이창호」 창하오7단을 꺾어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양재호9단과 최규병7단, 김영환3단은 각각 일본의 가타오카 사토시9단, 아와지 슈조9단, 중국의 위빈9단에 패했다. 또 일본기원 소속으로 이 대회에 첫 출전한 류시훈6단은 대만의 저위쥔쉰2단을,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9단은 미국의 마이클 레드먼드7단을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다.
16강전 진출기사는 한국이 조훈현9단 조치훈9단 이창호7단 유창혁6단 임선근8단등 5명, 중국이 지난대회 우승자 마샤오춘9단, 준우승자 녜웨이핑9단과 류샤오광9단 위빈9단등 4명, 일본팀이 류시훈6단및 야마시로 히로시, 요다 노리모토, 고바야시 사토루, 가타오카, 아와지9단등 6명, 대만이 2회전에 자동진출한 린하이펑9단등이다. 본선 2회전의 승자들은 11월25일 서울롯데호텔에서 단판승부로 준결승진출권을 놓고 겨루게 된다.,<김병찬 기자>김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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