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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대만에 무기판매 보장/양국 「비망록」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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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대만에 무기판매 보장/양국 「비망록」 서명

입력
199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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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장비 사후관리까지 확약【홍콩=연합】 타이완(대만)과 프랑스는 지난 9월 프랑스가 타이완에 군사장비를 판매하고 사후관리까지 해주는 것을 내용으로 한「군사판매비망록」에 서명했다고 홍콩 연합보가 22일 보도했다.

이 비망록은 ▲프랑스와 타이완간 군사교역을 앞으로 정부 대(대) 정부의 기초 위에서 처리해 나가고 ▲모든 군사교역과 사후관리를 연계시키며 ▲프랑스가 무기등 군사장비를 계약한 품질대로 기한내에 가격인상 없이 타이완에 인도키로 하는 등의 3가지 제도적 보증을 명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타이완 국방부 참모본부 주쳉치(주정지) 참모차장이 8월말과 9월초 프랑스를 방문해 이 비망록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랑스는 타이완에 핵무기 이외에는 다른 모든 군사장비들을 팔 수 있게 됐다.

프랑스 국방군비국장은 10년내 타이완군이 프랑스제 군사장비만 사용토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타이완이 프랑스를 무기공급선으로 택한 것은 무기판매를 꺼리는 미국의 속박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군사장비 공급원를 확보하고 미국에 타이완정부의 이같은 의지를 인식시키려는 의도도 내포돼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미국은 비밀정보요원까지 동원해 프랑스의 대타이완 무기판매를 감시하고 조사해 왔으며 최근 타이완군부가 프랑스 미사일을 구매하자 압력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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