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3순위 미분양」 첫 발생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미분양주택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20일 조사됐다. 그러나 준공후에도 분양되지 않고 있는 악성미분양은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고 서울에서도 처음으로 미분양이 발생, 주택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에 의하면 9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모두 14만4,025가구로 전달 보다 5,307가구가 줄어들었다.
시도별로는 충북 강원등 5개 시도는 미분양주택이 증가한 반면 경기 부산 광주등 10개 시도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이하가 50.5%, 18∼25.7평 33.9%, 25.7평초과가 15.6%로 18평 이하 소형아파트의 미분양이 전체미분양의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분양률 100%를 기록해 온 서울에서도 9월말 현재 160가구가 청약3순위까지 분양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미분양주택은 ▲양천구 신월동의 태헌아파트등 4개 단지 119가구 ▲금천구 독산동 진도아파트 23가구 ▲영등포구 문래동 문래현대6차아파트 28가구 등이다. 이들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아파트로 분양가가 일반분양아파트 보다 높아 분양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김동영 기자>김동영>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